제주지역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성적 분석 결과 표준점수 평균과 1, 2등급 비율 부문에서 수능 6개 영역 중 총 3개 영역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학생들은 표준점수 평균에서 국어A(103.7점), 국어B(101.7점), 수학A(104.2점) 등 3개 영역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수학B(104.9점), 영어A(106.2점) 영역도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영어B(105.5점) 영역은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제주는 수학B 영역에서 학교간 표준점수 평균차가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평균을 기록한 학교는 111.2점, 최저의 경우 86.4점으로 24.8점 차이를 보였다.
표준점수 평균 상위 8개 지역에도 제주 제주시가 포함됐다. 서울 강남구, 서울 서초구,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 경기 과천시, 충북 청원군, 경남 거창군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영역별 1, 2등급 비율에서도 제주는 국어A, 수학A, 영어A 등 3개 영역에서 전국 1위, 수학B 영역에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경우 타 지역과는 다르게 표준점수 평균과 1, 2등급 비율 등 두 부문에서 모두 최상위 성적을 기록했다"면서도, "최근 수능 성적과는 별개로 수시모집이 크게 강화되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대입제도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수능에 응시한 제주지역 일반고, 특목고, 자율고 등 20개 학교 재학생 총 513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