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최고의 밥상 '모유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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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최고의 밥상 '모유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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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홍경림 / 제주시 동부보건소
홍경림 / 제주시 동부보건소.<헤드라인제주>

매년 8월1일~7일은 전세계 모유수유권장 운동 기구 협의체인 세계모유수유연맹(WABA)에서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92년 지정한 '세계모유수유주간'이다.

우리나라도 모유가 아기에게 가장 좋은 영양공급원이며 엄마의 건강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970년대 이후 계속 감소하던 모유수유율이 2000년 이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나 세계적인 수준으로 볼 때 아직도 낮은 실정이다.

모유는 아기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분이 들어있는 최고의 식품이다. 특히 출산 후 며칠동안 분비되는 노르스름한 빛깔을 띤 초유에는 각종 영양분이 농축되어 있을 뿐 아니라 다른시기의 모유보다 면역성분이 풍부하다.

모유에 함유된 면역물질과 항체로 인해 아기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엄마의 경우 모유수유시 분비되는 옥시토신으로 자궁수축과 출산 후 출혈을 막아 산후 회복을 촉진하며 임신 중 저장해둔 지방을 이용해 모유를 만들기 때문에 산후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자궁암과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모유수유시 아기는 자궁안에 있을 때 가장 친숙하게 들었던 엄마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편안함을 느끼고 엄마 또한 아기와의 정신적인 유대감을 강화해 정서안정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 산후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정부의 저출산정책으로 분만휴직 및 육아휴직이 확대되고 사회적인 임산부 배려 문화가 정착되어 가고는 있으나 직장여성들은 여전히 시간적․공간적 제약으로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이하여 직장내는 물론 지역사회에 모유수유를 실천하는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어지기를 기대한다.<홍경림 / 제주시 동부보건소>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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