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나크리' 북상...제주 주말축제 줄줄이 연기
상태바
제12호 태풍 '나크리' 북상...제주 주말축제 줄줄이 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예정행사 줄줄이 연기 및 취소
제12호 태풍 나크리 구름영상.

8월의 첫 주말인 2일과 3일 전국이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예정됐던 각종 예술·스포츠 행사들이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다.

우선, 1일 밤 8시 개막 예정이었던 '한여름밤의 새연교 콘서트'의 첫날 공연을 취소하고 둘째주인 8일 오후 8시에 첫 공연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어 2일과 3일 이틀간 서귀포 표선해비치해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9회 표선면해비지해변 하얀모래축제' 또한 8일과 9일로 연기됐다.

2일 서귀포시 돈내코 잔디광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회 돈내코 원앙축제'도 8일로 미뤄졌다.

3일 제주시 삼양2동 가물개해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1회 제주시생활체육회장배 바다수영대회'도 태풍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또한, 1일과 2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한여름 밤의 예술축제' 공연들도 연기하기로 했으며, 'Free한 여름밤의 협재 해변축제'는 강우량에 따라 조정하기로 했다.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열리는 솜반천 여름밤 청소년 영상문화축제의 경우 현재 행사진행 연기 및 취소 등을 놓고 집행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풍 '나크리'는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25m/s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의 태풍으로, 1일 오전 10시 현재 서귀포시 남쪽 약 510km 해상에서 시속 30km의 다소 빠른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날 밤 9시쯤에는 서귀포시 남쪽 약 340km 해상까지 진출하고, 이어 2일 오전 9시에는 서귀포시 남서쪽 약 210km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됐다.

2일 밤 9시에는 서귀포시 서쪽 약 170km 해상, 이어 3일 오전 9시에는 목포 서남서쪽 약 190km으로 북상한 후, 이후 서해상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는 1일 밤부터 간접영향권, 주말인 2일에는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태풍이 제주를 지나는 2일 낮부터 밤 사이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헤드라인제주>

<신동원.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