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아무리 조심해도 넘치지 않는 진리
상태바
안전관리, 아무리 조심해도 넘치지 않는 진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부성하 /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 주무관
부성하 /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 주무관.<헤드라인제주>

올해의 화두는 두말 할 것도 없이 '안전'일 것이다.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사고는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큰 피해를 불러일으키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다.

몇년 전 뉴욕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불리어졌던 여객기 사고는 기장의 신속한 구조요청과 승무원들의 역할분담, 승객들의 위기대응태도 삼위일체가 만들어낸 축복이었다.

자칫 대형 추락사고로 이어질 뻔 했으나, 승객과 승무원 155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되었던 사건이다.

'허드슨강의 기적'을 보면서, 평소 안전문화에 대한 의식함양과 끊임없는 위기대응훈련이 우리 실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우리 오라동에서도 지난 5월부터 지역자율방재단이 중심이 되어 여름철장마, 태풍 등에 대비한 일련의 안전점검을 실시하였다. 양수기와 수방자재 정비,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 사전점검과 하천 지장물 제거, 도로변 집수구 정비활동을 추진하였으며 지난 6.24일에는 풍수해 재난 초동대응 능력과 협조체계 구축 등 재난 대응역량을 강화시키는 풍수해 대응훈련도 성공적으로 끝냈다.

그리고 계속해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재난․재해 발생에 따른 행동요령 교육과 응급구호 교육, 전문강사 초청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 실시, 풍수해보험 가입 홍보 등 안전문화운동 확산을 위해 각 분야별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월호 사고이후 많은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게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도 하다.

느슨해지기 쉬운 현시점에서 각종 재난․재해 등 위기상황 발생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하고, 절대로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평상시 자신의 위치에서 슬기롭게 대비해야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개인 스스로가 자신을 보호하는 안전의식을 가지는 것이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대비한 평상시 반복적인 위기대응훈련과 장비 확보 등은 필수이다. 그러나 가장 먼저 “사람 존중”의 의식수준이 정립될 때 우리나라가 안전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며 비로소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평온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부성하 /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 주무관>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