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기업경기 '호전'...제조업 약진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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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기업경기 '호전'...제조업 약진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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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발표
6월 이후 상승세...하락하는 전국 평균과 '대비'
제주지역 업황BSI.(자료제공=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지역 기업경기가 전체적으로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14년 7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7월중 업황BSI는 88로 전월대비 6p 상승했으며, 8월 업황전망 BSI도 96으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내 제조업체 65곳, 비제조업체 229곳을 대상으로 진행, 총 233개 업체(제조업 55곳, 비제조업178곳)이 조사에 참여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제조업체들의 밝아진 실적과 전망이다. BSI지수가 10p이상 상승하며 크게 호전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 6월부터 이어오고 있으며, 5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전국경기와 대비를 이루고 있다. 

자세히 보면 제조업황BSI지수가 89를 기록, 음식료품제조업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3p 상승한 가운데 8월 업황전망BSI도 85로 전월 전망치보다 1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황BSI지수는 87를 기록했으며, 관광 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5p 상승했다. 8월 업황전망BSI지수도 96을 기록해 전월대비 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BSI의 7월 실적은 81로 전월보다 3p 상승했으며 8월 전망은 84로 전월대비 5p 상승했다. 분야별로는 제조업이 전월보다 13p 상승했으며, 8월 전망도 100으로 전월보다 13p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3p 상승했으며, 8월 전망(83)은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채산성BSI 7월 실적은 93으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며, 8월 전망은 102로 전월대비 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월대비 5p 상승했으며 8월 전망(92)은 전월대비 14p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p 상승했고, 8월 전망(102)를 기록해 전월대비 5p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자금사정BSI읙 경우 7월 실적은 92로 전월대비 3p 상승했으며, 8월 전망은 94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이와 관련 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했으며 8월 전망은 98로 전월대비 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3p 상승했으며, 8월 전망도 2p 높아진 94를 기록했다.

BSI 전망치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지수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제주도내 기업들은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24%)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경쟁심화(18%), 내수부진(14%), 불확실한 경제상황(10%), 자금부족(10%),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9%) 순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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