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생산 '제주산 월동무', 브랜드로 승부수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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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생산 '제주산 월동무', 브랜드로 승부수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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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제주무 브랜드 강화사업 지역연고육성사업에 선정

과잉생산 및 유통한계 등으로 재배 농민들에게 시름을 안겨주던 '제주산 월동무'가 체계적인 브랜드 개발로 활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재단법인 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는 산업통상자원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청이 지원하는 2014년 지역연고 전통사업육성사업에 '제주무(Radish)' 브랜드 경쟁력 강화사업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내에서 생상되는 월동 무는 감귤에 이어 단일품목 조수입 2위의 중요 품목임과 동시에, 국내 전체 생산량 중 약 28%를 차지할 만큼 지역집중도가 높은 농산물이다. 현재는 제주도내 약 2800여 농가가 무를 재배하고 있다.

제주 무는 여름철 태풍이나 폭우로 인해 피해 받은 타 작물의 대파작물로서 농가들이 선호하는 작물로, 재배면적 및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따라 과잉생산, 유통한계, 비상품 처리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농가소득 불균형을 가져오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약 2.1% 정도 재배면적이 감소, 약 33만톤이 생산될 전망이다.

총 2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서는 제주무에 대한 기능성 신품종 도입(사탕무, 검정무, 빨간무, 메론무, 수박무 등)을 비롯해 △흑당개발 및 기능성 연구 △애로기술 및 제품 개발 △마케팅 △네트워킹 △인력양성 △일출축제와 연계한 무 축제 개최 및 브랜드 육성사업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추진 기관은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대(신태균 교수), 성산일출봉농협(현용행 조합장) 등 3개 기관이다. 이 기관들은 관련 기업의 가공기술 개발 및 애로기술 등을 지원해 월동무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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