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예총, '미술대전' 논란 진화나서..."미협, 설득력 갖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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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예총, '미술대전' 논란 진화나서..."미협, 설득력 갖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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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협 이관요청...언론보도 전까지 몰랐던 사안"
"'미술대전이관 범국민 추진위'는 임의단체, 인정 못 해"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주도연합회(회장 강창화)와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회장 홍순병),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회장 고성천)가 3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최근 제주도미술대전 운영권을 두고 제주지역 예술단체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제주예총, 회장 강창화)가 그 동안의 논란 진화에 나섰다.

제주예총과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회장 홍순병),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회장 고성천)는 3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제주미협)의 미술대전 운영권 이관요청은 최초 언론에 보도되기 전까지 몰랐던 사항"이라며 일련의 사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제주미협의 미술대전 이관요청과 관련해 "우선 예총 이사회에서는 이에 관련한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제주미협이 예총회장에게 이관 관련 이야기를 했다고 했지만, 이는 사적으로 요청한 것에 불과하고, 그렇다고 예총회장이 개인적으로 허락한다고 해서 이관이 결정되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ㅇ "제주미협에서도 미술대전 이관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관련단체와의 의논을 거쳐 이관 후의 운영체제와 발전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설득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주미협 등 도내 4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도미술대전 이관 범미술인 추진위원회'에 대해서도 "사진과 건축부문이 없고, 미술인들로만 구성된 임의 단체이기 때문에 예총 이사회에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주도연합회(회장 강창화)와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회장 홍순병),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회장 고성천)가 3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헤드라인제주>

강창화 제주예총 회장은 올해 미술대전 출품작이 줄어든 데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강 회장은 "올해 미술대전 출품작이 줄어든 것은 제주미협이 미술대전 보이콧을 위해 회원과 회원제자들에게 출품하면 제명시키겠다고 회유.방해했기 때문"이라며 제주미협에도 일련의 책임을 물었다.

끝으로 이들은 "제주미협이 직접 제주도에 중재를 요청했기 때문에 제주미협은 제주도가 관련단체와 논의해 내린 결정을 수용해야 한다"며, "제주예총 이사회는 도에서 제시한 2016년도 이관 중재안을 따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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