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민선 6기 출범 1개월 즈음한 입장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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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민선 6기 출범 1개월 즈음한 입장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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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취임한지 내일로 한달째를 맞습니다.

얼마 안되는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의 소회도 말씀드리고, 현안사업에 대한 입장도 밝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 취임 이후 저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만큼 언론이나 의회에서 지적한 사항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동안 부지런히 업무를 파악하고, 시급한 조직개편, 추경예산안 작성, 태풍피해 예방 등 긴급현안에 대처하면서 1분1초가 아쉬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 중앙정부와의 소통과 교섭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달만에 청와대, 국회, 총리실, 안전행정부 등 13개 중앙부처를 방문해 제주 현안에 대한 건의를 반복했습니다. 공항 인프라 조기 확충, 국비 1조2천억원 확보, 전기차 등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교섭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울본부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지속적인 현안 해결 노력을 더할 것입니다.

▢ 우선 인사부분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정무직 인사와 일반 행정분야의 인사는 어느 정도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지사와 비전을 공유하고 제대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저를 가장 잘 알면서 철학을 같이하는 인사를 써야하는 것이 당연하며,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밖의 행정이나 대표성이 필요한 분야의 인사는 개인적 친분관계를 뛰어넘어 철저히 일 중심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저는 도정준비위원장에 반대진영에 있었던 신구범 전 지사님을 선임했습니다. 제주시장이나 서귀포시장 역시 저와 개인적 인연이 전혀 없던 분들이지만 오로지 능력만 보고 선임했습니다.

▢ 조직개편은 한시적인 T/F팀이나 추진단 등 임시조직을 상설화해 정상기구로 만들고, 사업소나 출장소를 본청에 흡수하는 차원입니다.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승진자리를 만들기 위한 직무대리 형태의 비정상적 부분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현명하신 도민 여러분께서 판단해보시면 쉽게 아실수 있는 일입니다.
다만 시기상조라거나 견해차가 있는 부분은 의견을 수렴해 반영했습니다.

▢ 지금 도의회에서 추경예산 심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만, 제주 미래비전 계획 수립이 긴급히 필요해서 용역비를 반영했습니다. 제주미래비전계획은 다른 계획들과 중복되는 개념이 아니라 최근 수년간 급격히 변화된 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필수적 작업입니다.

▢ 저는 앞으로 의회와 언론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정확하고 책임있는 행정을 실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도의원님들과 자주 만나 이야기를 듣고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언론과의 소통의 시간도 가능한 많이 가질 계획입니다.

▢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 국내외에서 관심이 높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이제 한달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진정한 변화와 소통의 의지를 지켜봐 주시고, 개혁과 변화의 물줄기가 순조롭게 흘러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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