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추경안 13억원 삭감...이석문 공약사업 예산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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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추경안 13억원 삭감...이석문 공약사업 예산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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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 추경안 수정 의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는 3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출한 당초 예산 대비 510억원이 증가한 총 8482억원 규모로 편성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고, 세출예산에서 총 13억5395만원을 삭감해 교원명예퇴직수당 등에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삭감된 예산안에서는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사업에서 대거 손질이 이뤄졌다.

우선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교육감 관사 설계용역비 4억원 중 3억6000만원이 삭감된 것을 비롯해, 다문화학생을 위한 동남아 우수 원어민 교사 초빙 2995만원 중 1995만원, 학습부진학생의 부진원인에 따른 맞춤형 다중지원을 위한 '기초학력 통합코칭팅' 운영비 2000만원 전액 등이 각각 삭감됐다.

또 4.3평화교육활성화 사업비 1억원, 수업혁신 모델연구지원 5000만원, 탐라교육원연수관대수선 비용 8억4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교육위는 삭감된 예산으로 교원명예퇴직수당에 8억2000만원, 교실수업개선 및 환경개선에 3000만원, 시설물 보수관리비용으로 1억4000만원, 비물누수학교 보수 2억395만원, 아름다운 예술여행 악기지원 1000만원, 혁신학교 운영 5000만원 등에 각각 증액 편성했다.

4.3평화교육 예산이 삭감된 부분 1억원은 4.3평화교육 사례조사 및 연구활동비로 증액했다.

교육위는 추경안을 의결하면서 혁신학교 운영 사업에 관해서는 혁신학교 모델 연구 및 교원 연수 프로그램 등 세심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며, 특히 교원 연수는 교육위원회와 사전 협의후 진행할 것을 부대의견을 제시했다. <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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