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수자 긴급후송 119구급차..."헉! 배터리 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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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수자 긴급후송 119구급차..."헉! 배터리 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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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의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현정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복지안전위원장.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현정화 복지안전위원장(새누리당)은 30일 제주도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관련해 브리핑 자료를 내고, 최근 해수욕장에서의 119구급차의 '배터리 방전 소동'에 대해 지적했다.

이 소동은 23일 오후 6시20분께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A군(15)이 물놀이 중 익수사고를 당해 긴급 후송하려는 찰나 빚어졌다.

해경과 구급요원의 응급조치로 익수사고를 당한 A군은 가까스로 의식이 회복됐으나, 119구급차량에 태워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려는 순간 시동이 걸리지 않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A군은 결국 해경 버스로 수송됐다.

소방안전본부측은 "예상치 않게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며 "현재 운영중인 구급차량을 일제 점검하는 한편 해수욕장에 배치된 구급대 차량에 대해서도 3시간 간격으로 시동 등 자체 점검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현정화 의원은 "가까스로 의식 찾았기 때문에 문제 없었지만, 만약에 의식을 찾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면, 이 사고의 결과는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소방관 순직사고로 소방관들의 헌신정신과 소방장비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은 소방에 대한 불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조사와 함게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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