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아시아공동체"...'원 아시아 컨벤션제주 2014' 개최
상태바
"더불어 사는 아시아공동체"...'원 아시아 컨벤션제주 2014'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1~2일, 제주서 첫 개최

국가와 민족, 그리고 종교 등의 차별없이 함께 더불어 사는 아시아공동체를 논의하고 공유하기 위한 '원 아시아 컨벤션 제주 2014(One Asia Convention Jeju 2014)'가 오는 8월1일부터 2일까지 제주에서 열린다.

원아시아재단(이사장 사토요지)가 주최하고, 원아시아 컨벤션제주 2014 집행위원회(위원장 최낙진 제주대 교수)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아시아 29개국 200여 대학의 외국인 교수 300여명과 국내 대학 교수 250명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공동체'에 대한 학술교류를 통해 공동체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 행사는 '아시아공동체론' 강좌를 개설한 아시아 대학의 관련 교수들을 중심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제1회 행사는 2011년 일본 도쿄에서, 제2회 2012년 인천, 제3회 2013년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개최됐다.올해에는 제주대학교와 제주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리게 됐다.

정치, 종교 등과 같은 문제에 대한 접근이나 간섭을 배제하고, 아시아의 현안에 대해 특정의 형식과 주제의 제한 없이 자유로운 토론과 발표가 진행된다.

1일 열리는 라운드테이블 1에서는 '아시아의 꿈, Asian Dream - The Education Toward a New Era of Asia'라는 주제로 문국현 대표(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의 사회로 김진경 총장(평양과기대)과 정세균 국회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아시아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2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정치.경제 분야, 역사.사회문제, 문화예술 분야의 아시아의 현안에 대해 총 41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나승일 교육부 차관, 문국현 대표(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정세균(국회의원), 김진경 총장(북한 평양과기대) 등 주요인사 및 아시아 주요 대학 총장이 참석한다.

최낙진 집행위원장은 30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제주는 행정적으로 고도의 자치를 인정받는 특별자치도, 대외적으로 개방된 국제자유자유도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평화가 공존하는 '평화의 섬'으로 아시아공동체가 추구하는 공통적 가치와 이념에 적합한 곳이라고 평가되어 대다수 아시아 학자들의 지지가 있었다"면서 이번 제주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제주대학교에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아시아공동체연구센터가 설립돼 있는데, 센터는 제주지역의 현안을 아시아지역과 결합해 연구하는 복합 연구센터로서 One Asia Foundation과 평소 긴밀한 관계에 따라 개최가 결정된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제주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 공동체에 대한 이론의 질적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최 위원장은 "제주 컨벤션은 아시아 학자뿐만 아니라 정치가, 기업인, 교육가 등 각계각층의 교류와 논의의 장으로, 아시아의 시민 네트워크의 형성 및 참여 대학 및 지역간 교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동북아시아에서 고조되고 있는 역사문제와 군국주의에 의한 우경화 문제 그리고 영토문제 등에 대해 정치적인 문제와 별개로 순수한 민간레벨에서의 지속인 평화와 화해의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상징성이 있다"며 "지역적으로 제주의 이념과 정체성을 아시아 지역의 대학교수에게 보여줌으로서 그 홍보의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공동체론 강좌는 아시아가 민족.이념.종교.언어.문화.역사 문제 등을 극복해 유럽과 같이 자유롭고 차별받지 않는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신아시아인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일본 67개 대학, 중국 56개 대학, 한국 47대학 등 아시아 36개국 295개 대학에 아시아 공동체론 강좌를 지원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