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일 주교 강정평화대행진 참가..."평화는 무력으로 이룰 수 없어"
상태바
강우일 주교 강정평화대행진 참가..."평화는 무력으로 이룰 수 없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억하자! 저항의 역사, 중단하라! 제주해군기지'를 주제로 한 '2014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이 29일 4박5일 대장정에 들어간 가운데, 첫날 강우일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이 참가해 도보행진을 함께 했다.

제주시 노형로터리에서 도보행진에 합류한 강우일 주교는 "평화는 무력으로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세상에 선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폭력은 더 큰 폭력을 낳는다. 생명을 마음대로 하는 행위를 멈추기 위해, 평화는 연대로서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대행진에 참가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2014 강정생명평화대행진'에 참가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강우일 주교. <헤드라인제주>
평화활동가 최성희 씨가 강우일 주교의 베낭에 팔레스타인 학살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달아주고 있다.<헤드라인제주>
강우일 주교가 '2014 강정생명평화대행진'에 참여했다. <헤드라인제주>

강 주교는 이어 원희룡 제주도정에 대해서는 "새로운 도정에 제주도민들이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제주의 도정은 (해군기지 문제해결에)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도중에 배반당하지 않도록 (새 도정은 정부의) 반대(방해) 움직임이 있더라도 제주를 잘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참가자들에게는 "참가하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 세상의 평화는 오직 평화적인 수단으로서만 이룰 수 있고, 무력으로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온 세상에 선포하고, 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덥고, 힘든 길이지만, 우리들의 평화를 향한 열정을 온 세상에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조용하면서도 당찬 평화의 발걸음을 이어가 한 걸음, 한 걸음, 온 세상을 향해 선포해 보자"고 격려했다.<헤드라인제주>

강우일 주교가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의 한 여성 참가자와 함께 기도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2014 강정생명평화대행진'에 참가한 강우일 주교가 팔레스타인 학살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강우일 주교가 '2014 강정생명평화대행진'에 참여했다. <헤드라인제주>
강우일 주교가 '2014 강정생명평화대행진'에 참여했다. <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강주교님 한반도걱정부터 2014-07-30 10:18:55 | 27.***.***.202
강주교님은 한반도 사람임에는 분명한데, 북한 김정은이가 장성택외 탈북자들을 잡아들여 학살하고 있는 현실에는 아무말 안 하면서, 머언 팔레스타인 학살부터 걱정하니 참으로 이해 안 되는 어른입니다. 군복무를 안해봐서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