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모들의 신생아 이름 선호경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대법원의 가족관계등록 관련 통계 자료에서는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의 이름과 올해 성년(만 19세)이 되는 사람 중 인기가 많은 이름을 분석한 결과가 제시돼 눈길을 끈다.
이 결과 남자 신생아에서는 '서준'이라는 이름이 가장 많았고, 이어 민준, 하준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여자 아이에서는 '서연'이라는 이름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윤, 하윤이 뒤를 이었다.
남자 인기 이름 10위 중에서는 민준, 서준, 예준, 준서 등 '준'자가 들어가는 이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인기이름 10위에서는 서연, 서윤, 서현, 민서, 윤서, 은서 등 '서'자가 들어가는 이름이 유난히 많았다.
한편 올해 성년을 맞는 1995년 출생자 가운데서는 '지훈'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동현, 현우, 준영, 재현, 성민, 성현, 승현, 준호, 민수 순이다.
여성에서는 '유진'이라는 이름이 가장 많았고, 이어 민지, 지은, 지현, 지원, 수진, 지혜, 은지, 수빈, 지영 순이다.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의 이름과, 올해 성년이 된 청년의 이름 속에서 세월이 흐름에 따라 이름 선호도가 크게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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