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5일 다문화 가정의 친정나들이를 지원하기 위해 '결혼이주여성 매칭 적립금"사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결혼이주여성 매칭 적립금'사업과 관련해 "다문화 가정이 한 달 최저 1만원에서 최고 5만원까지 입금하면 제주도에서 같은 금액을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만기는 5년으로 한 가구에 한 차례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시행된다"고 운영방침을 설명했다.

고 예비후보는 "결혼을 통해 제주에서 제2의 인생을 꽃피우고 있는 이주여성은 24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문화 가정 가운데 약 60%가 월평균 가계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 다문화 가정 여성의 경우 친정나들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혼이주여성들은 어엿한 제주도민"이라며 "이들의 친정나들이에 대한 정책 지원은 안정적 제주 정착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후보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자국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위성안테나 설치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 다문화가정에 대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거주자들이 제주생활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제주어는 물론 역사·문화·교육 및 탐방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원성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