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정규직 시간선택제 교사제도에 대한 반발여론이 확산되자 11일 입장을 내고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시간선택제 신규채용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현재는 우선적으로 현직교사 대상 전환방침을 정해 관련 규정마을 위한 입법예고 중에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대생들이 도입 여부도 결정하지 않은 신규채용 시간선택제 교사제도에 대해 영구적으로 도입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 달라며 동맹휴업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정규직 시간선택제 교사제도 도입과 관련해서는 우선 현직 교사의 시간선택제 전환제도에 한해 최소 1년 이상 시범운영해 그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교육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채용 제도는 그 이후 도입 여부를 원점에서 검토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제도시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국 교대생들은 시간선택제 교사 신규채용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서는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예비후보 중에서도 이석문 후보와 고창근 후보는 정규직 시간선택제 제도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나고 나섰다.
이석문 후보는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가 도입되면 공교육의 파행을 불러 결국 공교육 불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제도 도입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고용률 정책 때문에 공교육의 파행을 불러올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 도입을 거론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잘못된 발상"이라며 "당선되면 시간선택제 교사를 절대 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근 후보도 "규직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가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불안을 해소한다는 측면은 있으나 직무에 대한 계속성과 전문성을 살리고 교사로서의 자긍심과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것에 대한 적지 않은 의문이 생긴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중에서는 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가 반대입장을 발표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