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 '신생아 인큐베이터' 고작 3대, 턱없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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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료원 '신생아 인큐베이터' 고작 3대, 턱없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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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 '어린이병원' 검토해야"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제주도내 병의원 신생아 인큐베이터 보유 현황 등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결과, 서귀포시권은 극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참여환겨연대에 따르면 제주도내 인큐베이터 보유현황은 제주대학교병원 22대, 한국병원 4대, 한마음병원 6대, 제주한라병원 8대, 서귀포의료원 3대로 총 43대이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지역은 40기가 운여되면서 저체중 신생아(미숙아) 등 신생아 중환자의 치료 수요에 대응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됐다.

그러나 서귀포시인 경우 서귀포의료원 한 군데에 단 3기만 운영되고 있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서귀포의료원은 신축청사를 개원하면서 올 2월 산부인과전문의 1명을 추가 배치했으나 인큐베이터는 확충이 필하다고 답변했다"고 전한 후, 산남권 인큐베이터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저체중 신생아 비율이 최근 급증하고 있고, 고령산모의 증가로 이러한 추세는 더욱 심해질 전망"이라며 "인큐베이터 시설의 제주시 편중으로 서귀포시지역의 산모들의 제주시 원정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도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생아집중치료실의 실태를 조사해 부족한 부분에 대해 예산을 지원하고, 종합병원의 협력을 통해 고위험 신생아들의 집중치료를 위한 격리실과 수술실까지 갖춰진 신생아 중환자실을 확충해 제주도내에서 출생하는 신생아들의 의료의 질을 높여 산모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과 부산에 각각 네 개와 다섯 개의 어린이병원이 있는 데 비해 인천, 충남, 제주엔 단 한 곳도 없다"며 "제주도는 제주의 장애 어린이들이 빠른 시간안에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제주어린이병원'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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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의사 2014-04-11 22:18:30 | 112.***.***.50
문제점 지적에는 공감하는데 그것을 어린이병원으로 풀어야 하나요?
어린이병원이 있으면 어린이들의 병을 더 잘 치료하고, 없으면 잘 치료받지 못한다는 것이 오히려 문제일 수 있습니다. 외국의 사례들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