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권 대진표 확정..."현역일까, 신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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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권 대진표 확정..."현역일까, 신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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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선거 (9) 14선거구(외도.이호.도두), 15선거구(한림)
김진덕 vs 김동욱 vs 김형미...박원철 vs 양용만...표심은?

오는 6.4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선거 최종 본선 후보 윤곽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중 제14선거구(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과 제15선거구(한림읍)는 새누리당의 후보경선이 마무리되면서 사실상 대진표를 확정지었다.

◇ 제14선거구(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

사진 왼쪽부터 김동욱 후보, 김진덕 후보, 김형미 후보. <정당 순, 헤드라인제주>

제14선거구에서는 현역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진덕 의원(50)이 재선을 향해 뛰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여론조사 후보경선을 통해 김동욱 예비후보(50)가 공천예정자로 결정됐다.

통합진보당에서는 김형미 예비후보(43)가 출마한다.

새누리당 후보경선에서의 압축, 그리고 이 지역구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온 박주희 제주특별자치도의원(무소속)의 불출마 선언으로 최종 '3파전'이 확실시된다.

이 선거구는 외도동을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유입 속도가 가파르고 있고, 도두지역은 새로운 상업지역을 형성하고 있고, 이호동은 유원지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성향의 표심이 분포된 지역이라 할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시 동(洞)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지역민심과 함께, 항공기 소음문제 및 하수종말처리장 보완문제, 학교시설 부족 등의 문제가 이번 선거의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2010년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표심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주목된다.

김동욱 후보는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외도동 연합청년회장, 외도동 해소슴집수리봉사회장, 외도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제주도소상공인협회 회장 등을 맡아 활동했다.

김진덕 후보는 동국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강창일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2010년 제주도의회에 입성해 문화관광위원회와 환경도시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민주당 제주도당 항공소음대책특별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김형미 후보는 서울사이버대학교 대학원 상담심리학과에 재학 중으로, 대학시절 외대학보 학생기자 및 언론협의회에서 활동했고, 이후에는 제주생활협동조합 소모임위원장을 지냈다. 이번 선거 통합진보당에서는 유일한 여성 지역구 출마자다.

◇ 제15선거구(제주시 한림읍)

제15선거구에서는 현역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원철 의원(51)가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여론조사 후보경선을 거친 양용만 예비후보(55)가 공천예정자로 결정되면서 양자대결이 확실시된다.

사진 왼쪽부터 양용만 후보, 박원철 후보. <정당 순, 헤드라인제주>

이 선거구 역시 2006년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2010년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활동하면서 젊은 의원 그룹의 대표격인 박원철 후보, 그리고 첫 출마이지만 마을이장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 부단한 활동을 해온 양용만 후보의 이번 대결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양용만 후보는 제주전문대학(현 제주국제대) 축산과를 졸업하고 귀덕2리 마을이장, 귀덕새마을금고 이사장, 한림JC회장 등을 거쳐 현재 양돈농협 비상임 이사, 우리농장 대표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박원철 후보는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한림농협 대의원, 한림중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도의회에 입성한 후에는 FTA대응특별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활동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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