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철 "한림항 과포화 '눈앞'...항만시설 확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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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철 "한림항 과포화 '눈앞'...항만시설 확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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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항 2단계 사업, 서부지역 번영 이끌 것"
박원철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박원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한림읍)은 1일 제주시 서부지역의 항만운송을 책임지고 있는 한림항의 과포화가 우려됨에 따라 '한림항 제2단계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제주도정에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제315회 임시회 제2차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현재 한림항 기존 시설에 의한 물동량 처리시 과부족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항만시설 확충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림항 입출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79만3000톤을 수용했던 한림항은 2012년에는 120만톤으로 약 51.4%의 물동량이 증가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오는 2020년에는 162만6000톤으로 105%가량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의원은 "물동량 처리 부족 현상을 해결하려면 5000톤급 2선석 확보와 기타 항만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당초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립 당시 한림항 제2단계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B/C 결과(0.38)가 충족되지 못했다는데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서부지역의 잠재적 가치는 그 어느 곳보다도 모자람이 없다"며 "현재 제주항과 성산항으로 대별되는 항만 구조와 더불어 제주 서부 한림항이 추가된다면 각종 산업 및 관광객의 체류패턴 변화를 이끌어올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경쟁력의 단초는 접근성을 강화시킬 때 그 효과가 극대화 된다. 아무리 좋은 자원도 접근성이 떨어지면 그 가치는 스치고 지나가는 지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제주 서부지역 경쟁력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는 한림2단계 항만 개발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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