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가스폭발 굉음에 긴급대피 대소동...사고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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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가스폭발 굉음에 긴급대피 대소동...사고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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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빌라주택 가스폭발사고...1명 3도 화상 중태
이사온지 이틀만에 사고...주민들 "지진이 난줄 알았어요"

"갑자기 '쾅'하는 소리에 집 전체가 울리기에 지진이 난 줄 알았어요"

13일 오후 7시56분께 제주시 화북동 진남로 4길 소재 한 빌라 1층 가정집에서 발생한 가스폭발사고.

이 사고로 거주자인 40대 남성 1명이 3도 화상을 입고 긴급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사고는 빌라 베란다에 설치된 20KG들이 가스통에서 발생했다. 폭발하는 순간 엄청난 굉음과 함께 일대 유리창 등은 산산조각 났다.

   
제주시 화북동 빌라 가스폭발사고 현장. <사진=김환철 기자,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화북동 빌라 가스폭발사고 현장. <사진=김환철 기자, 헤드라인제주>

이 빌라에 사는 주민들은 화들짝 놀라 황급히 대피하는 대소동이 벌어졌다.

인근 주택가 시민들도 일제히 밖으로 뛰쳐나왔다. 철렁했던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119는 펌프차량 3대와 탱크차량 1대, 구조구급차량 3대 등을 긴급 출동했다. 다행히 화재로 번지지는 않으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빌라와 인근 거리에 어지럽게 널려있는 유리파편 등이 당시 상황을 실감케 했다.

한 시민은 "엄청난 폭발음에 가슴이 철렁했다. 불이 나지 않아 천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제주시 화북동 빌라 가스폭발사고 현장. <사진=김환철 기자,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화북동 빌라 가스폭발사고 현장. <사진=김환철 기자,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화북동 빌라 가스폭발사고 현장. <사진=김환철 기자, 헤드라인제주>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발생 이틀전에 해당 가정집에 이사를 온 후 음식물을 조리하기 위해 가스를 켜는 순간 폭발했다는 진술에 따라 사전에 새어나온 가스에 의해 폭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현장에서는 이사를 하는 과정에서 가스온수기를 철거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이 부분이 직접적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김환철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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