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제주도청 4.3국가기념일 '브리핑'...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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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제주도청 4.3국가기념일 '브리핑'...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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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브리핑 생략', 이유는 '연두방문'?

제주4.3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대통령령 입법예고가 이뤄지면서 여야는 물론 시민사회가 크게 환영하고 있으나, 정작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에대한 공식 브리핑을 갖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안전행정부가 입법예고를 공식 발표한 16일 오후 되어서야 17일 이후 보도해달라는 '시간 엄수' 표시를 한 보도자료를 웹상에 올렸다.

보도자료 배포 역시 제주도청 기자실을 통해 공식적으로 이뤄졌다기 보다는 '슬그머니' 올리는 방식으로 행해졌다.

제주4.3사업소 담당부서장 등의 내용 설명 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등이 공식적인 입장을 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 말산업 특구 지정 때만 하더라도 관련기관 단체장과 함께 우근민 제주지사가 직접 기자회견을 갖고 '감사의 말씀'을 전한 바 있다.

이번에는 4.3단체 등과의 공동입장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입법예고 사실에 대한 설명 자리조차 마련되지 않았다. 

지난주 4.3국가기념일 법적절차 진행을 확인한 우근민 지사의 유정복 안행부 장관 면담결과 역시 서면자료로 대체됐다.

제주도청 홍보부서는 물론 4.3관련 부서에서도 '입장'이 나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 가타부타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우 지사가 지난 14일부터 행정시 연두방문을 대체해 읍면지역 순회방문에 나서면서 시간을 조정하기 어려웠던 점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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