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촌 '거지알바' 채용..."남은 자리 없수?"
상태바
민속촌 '거지알바' 채용..."남은 자리 없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번째 '개꿀알바' 채용 진행 중..."마음대로 근무"
출처=한국민속촌 페이스북 '개꿀알바 소개' 사진.    

최근 한국민속촌 페이스북에 '개꿀알바 소개'라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사진과 함께 게재한 '개꿀알바' 소개 글을 통해, "매년 날이 좋을때마다 민속촌에서는 아무도 하고 싶어 하지는 않지만...한번 하면 짜르기전까지는 절대로 그만두지않는 마약같은 알바가 있다"며 '거지알바'에 대해 소개했다.

다른 아르바이트생과 대우는 동등하나 근무방법은 '자기 맘대로'라고 전했다.

"언제 어디서든 졸리면 땅바닥에 누워서 자고, 배고프면 아무 곳이나 가서 구걸하고, 날이 더우면 그늘에서 노래나 부르고, 구걸해서 생긴 수익은 온전히 자기 몫이고, 손님과 싸워도 거지컨셉이라 그러면 넘어가고..."

심지어 한 거지알바는 자기앞에 바가지를 놓고 잠시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보니 바가지에는 세계 각국의 화폐와 먹다남은 꼬치, 과자, 음료수가 가득했다는 얘기도 전했다.

"지금은 4번째 거지가 채용되어 진행 중"이라고 밝힌 민속촌 측은 "민속촌에 오셨을때 거지가 한명있더라도 놀라지 말라. 그들도 저하고 같은 근무자일 뿐"이라고 당부했다.

이 글이 게재돼 '거지 알바'에 대한 채용문의가 잇따르자 민속촌측은 "올해 거지 채용은 마무리됐으니 내년을 기약해 달라"고 전했다.

'거지 알바'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민속촌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통해 "이런 꿀알바가 있다니! 내가 아직 몰랐다니!", "별 알바가 다있네", "이것이 바로 천국으로 가는 알바인가", "지난주말에 가서 봤는데 표정이 리얼해서 진짜거지인줄...", "나도 하고 싶다", "저 알바 하러 가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