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고 VJ팀, 장애인과 아름다운 동행 '앵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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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고 VJ팀, 장애인과 아름다운 동행 '앵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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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뿌듯한 일 해냈어요"
'장애인과 함께하는 스토리기행, 열 사람의 한 걸음'행사에 동참한 영주고등학교 VJ 동아리 학생들. <헤드라인제주>
   
영주고 VJ 동아리팀이 장애인 동행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영주고 VJ 동아리팀이 장애인 동행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장애인과 함께하는 스토리기행, 열 사람의 한 걸음'에 앳된 얼굴의 미래 영상꿈나무들이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영주고등학교 디지털영상과 VJ기능반동아리(지도교사 오영옥) 학생 8명은 28일 <헤드라인제주>의 연중기획 '장애인과 함께하는 스토리기행, 열 사람의 한 걸음'에 동행했다.

학교외 행사가 처음은 아니지만, 장애인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 디지털영상과가 설립되던 2008년부터 학생들을 지도한 오교사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이번 행사가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상촬영의 목적은 장애인들이 실제 관광지를 돌아다니면서 겪게 되는 불편사항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큰 규모의 행사를 여럿 다닌 그이지만 이날 행사에서 만큼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목소리에 활기가 넘쳤다. 

이날 사진 촬영을 맡은 최영민양(18.영주고2)은 이번 '동행'이 첫 야외봉사활동으로, 셔터를 누르는 최양의 손놀림은 시종일관 진지함을 유지했다.

최양은 "처음 야외봉사활동에 왔는데 신기하고 즐겁다. 내가 배운 지식을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또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관광지도 가보고, 장애인분들을 보면서 배운 것도 많은 보람찬 하루였다"고 말했다.  

동아리에서 영상편집의 달인으로 불리는 오태경군(17.영주고1)은 오늘 처음 영상카메라를 잡았다. 이날 작품이 그의 데뷔작인 것이다. 오태경군은 10Kg이 넘는 커다란 카메라를 메고 동행현장을 종횡무진했다. 오군은 "어깨는 무겁지만 마음은 가볍다"며 "정말로 보람찬 하루였다"고 말했다. 

리포터 역할을 맡은 이다현양(17.영주고1)은 "장애인분들이랑 함께하는 행사가 처음이어서 많이 어색하고 힘들 줄 알았는데 협조를 잘 해주셔서 좋은 영상이 많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다현양은 어젯밤 소풍 전날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불면증에 잠을 이루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향기롭고도 까슬한 햇살이 좋기만 한 가을. 학생들의 작은 한 걸음이 의미있는 족적을 남겼다. <헤드라인제주>

'장애인과 함께하는 스토리기행, 열 사람의 한 걸음'행사에 동참한 영주고등학교 VJ 동아리 학생들. <헤드라인제주>
'장애인과 함께하는 스토리기행, 열 사람의 한 걸음'행사에 동참한 영주고등학교 VJ 동아리 학생들. <헤드라인제주>
   
'장애인과 함께하는 스토리기행, 열 사람의 한 걸음'행사에 동참한 영주고등학교 VJ 동아리 학생들. <헤드라인제주>
     

   
'장애인과 함께하는 스토리기행, 열 사람의 한 걸음'행사에 동참한 영주고등학교 VJ 동아리 학생들. <헤드라인제주>
   
'장애인과 함께하는 스토리기행, 열 사람의 한 걸음'행사에 동참한 영주고등학교 VJ 동아리 학생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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