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할머니의 귀여운 시'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팔순의 할머니가 직접 쓴 '내 기분'이라는 제목의 이 시는 색연필로 그린 '귀여운' 배경 그림과 더불어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웃집 할망구가
가방 들고 학교 간다고 놀린다
지는 이름도 못 쓰면서
나는 이름도 쓸 줄 알고
버스도 안 물어보고 탄다
이 기분 니는 모르제."
글을 쓸 줄 아는 할머니의 뿌듯한 마음이 담겨있다.
이 시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읽고 또 읽어도 정말 좋아요", "괜히 눈물이 나려 하네", "할머니의 귀여운 시, 너무 귀여우시다", "우리 할머니가 생각나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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