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희끗해진 민주 청년들..."국정원 만행 지켜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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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희끗해진 민주 청년들..."국정원 만행 지켜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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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주청년 동우회, 국정원 대선개입 시국선언 동참

1980-1990년대 청년으로서 민주화 활동을 벌이던 제주지역 중장년들이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규탄하며 시국선언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주민주청년단체협의회 동우회와 양용찬열사 추모사업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 주권을 농락한 국정원의 댓글 공작 의혹은 반드시 밝혀져야 하고, 당사자는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조국의 민주주의와 통일을 위해 청춘을 내던졌던 우리도 이제 다시 촛불을 밝히고자 한다"며 "흰머리가 희끗한 중장년이 된 우리가 다시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서야 하는 오늘의 상황은 민주주의가 위기에 봉착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열망으로 민주정부가 들어서면서 가정과 직장에서, 때로는 시민사회단체의 회원이나 정당인으로서 민주화의 진전을 바라며 살아왔지만, 국가정보기관이 댓글로 여론을 조작하고 대선에 개입했다는 사실 앞에서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십 수 년 만에 시국선언을 해야만 하는 이 세태가 황망하지만 다시 청년의 기상과 정신으로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고자 한다. 우리의 지난 삶을 부정당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주권을 농락한 국정원의 댓글공작 의혹은 밝혀져야 하며 원세훈, 김용판 등 당사자는 구속 등 법적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고인이 되신 전 대통령의 기록물을 불법유출시켜 대선에 악용한 이들의 구속 처벌은 물론, 국정원 지휘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및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제주시국회의는 24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제2차 시국대회'를 개최한다.

제주시국회의는 "국정원과 새누리당의 불법행위와 이를 방관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민의 주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 분노하고 위기의 민주주의를 살리고자 하는 제주의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와 일반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시국공간"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제주민주청년단체협의회 동우회 시국선언 참여자 명단.

△강경식 △강명자 △강방수 △강복심 △강신숙 △강영민 △강원보 △강은자 △강은주 △강종원 △강진숙 △강찬구 △강태보 △강호진 △강희경 △강희동 △고광성 △고광일 △고성범 △고성환 △고순종 △고은호 △고정실 △고행관 △김경록 △김경하 △김계완 △김구하 △김국상 △김기옥 △김남훈 △김동도 △김두옥 △김미리 △김보선 △김복희 △김상근 △김상훈 △김성계 △김성대 △김성대 △김성탁 △김성태 △김성한 △김승률 △김승필 △김여선 △김영근 △김영수 △김영심 △김용균 △김용범 △김용택 △김인경 △김일범 △김정렬 △김정열 △김준형 △김창수 △김철헌 △김춘희 △김택진 △김평선 △김현정 △김희정 △문대림 △문승준 △문애경 △박희수 △배기철 △백경호 △서승범 △송기남 △송대수 △송은선 △신학림 △안동우 △양동윤 △양성주 △양영운 △양용호 △양은희 △양인선 △오경희 △오광심 △오상덕 △오수은 △오영훈 △오옥만 △오용욱 △오준동 △오창배 △위성곤 △윤영민 △윤춘광 △이경수 △이경아 △이경철 △이법정 △이병철 △이선아 △이영일 △이은화 △이진희 △이찬울 △이창희 △임후선 △전원봉 △정성룡 △정원태 △진경희 △진만덕 △최상돈 △최판규 △최현석 △한 석 △한문경 △한예본 △한혜정 △허창옥 △현맹수 △현승훈 △현재원 △홍경남 △홍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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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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