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신기한 '왕괴불나무' 한라산에 자생
상태바
이름도 신기한 '왕괴불나무' 한라산에 자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산 희귀식물 '왕괴불나무' 자생 확인

왕괴불나무. <헤드라인제주>
왕괴불나무. <헤드라인제주>
왕괴불나무. <헤드라인제주>
한라산에 자생하는 초본 및 목본류 중에서 희귀하고 아름다운 식물도 많다.

요즘 한라산에는 개화시기에 맞춰 희귀한 식물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 중 이름도 신기한 인동과의 왕괴불나무(Lonicera vidalii)도 한라산에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왕괴불나무는 세계적으로 특이한 식물로 일본과 국내에는 강원도, 전북에 드물게 자생하지만, 제주도에는 아직까지 자생지가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어리목 Y계곡에서 처음으로 몇개체가 발견되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낙엽 관목이며 높이 3-5m 정도 자라며, 잎은 마주나고, 꽃은 5-6월에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자루에서 백색에서 연한 황색의 꽃이 2개씩 있다.

열매는 2개가 반 이상 붙어 8월에 적색으로 익는다. 또한, 나무수피는 오래되면 긴 조각들이 벗겨져 수피가 매끈해진다.

또다른 희귀식물은 수줍은 듯 선명하게 꽃을 피는 앵초과의 큰앵초(Primula jesoana).

큰앵초는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깊은 산 속의 나무 그늘이나 습지를 유독 좋아한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모양이 둥글며 밑 부분이 심장 모양이며, 꽃은 자주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1∼4층을 이루며 각 층에 5∼6개가 달린다.

꽃줄기는 높이가 20∼40cm이고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앵초근(櫻草根)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수·가래·천식에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에 분포한다. <헤드라인제주>

산앵초.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