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제주 애월읍에 5000억원 규모 테마파크 조성
상태바
이랜드, 제주 애월읍에 5000억원 규모 테마파크 조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비축토지 사업자 선정...'더 오름 타운' 조성

이랜드가 제주 애월읍에 5000여억원을 들인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비축토지 개발사업 후보자 공모사업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개발사업 후보자로 (주)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대표 강성민)에서 신청한 '더 오름 랜드마크 복합타운' 조성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랜드그룹 계열의 자회사인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는 애월읍 어음리 39만2431㎡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총 5074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벌인다.

더 오름 랜드마크 복합타운 조감도. <헤드라인제주>

이를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케이팝타운과 탐라문화스트리트, 테마컬처스트리트 등을 조성하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컨벤션센터와 콘도미니엄 등을 건설한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2021년부터는 올리브스튜디오, 워터파크 등의 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그동안 제주도는 비축토지 활용을 위해 개발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사업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애월문화복합단지와 제주관광공사 등 2개 업체로부터 개발사업 후보신청서를 받았다.

제주관광공사의 경우 해당 부지에 591억원을 투입, 황실문화테마파크와 황실 웨딩홀, 황실테마상가, 어린이테마파크, 캠핑장, 레일바이크.승마코스 등을 조성하는 가칭 'JH 8760 페스티벌' 사업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이를 두고 경영, 회계, 환경, 도시, 경관, 법조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14명의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개발계획, 사업추진능력, 운영계획, 지역발전 지원계획 등 4개분야 28개 항목에 대한 심사를 벌였다.

특히 국.공유지 환매기간과 연계해서 5년 이내에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직접개발을 원칙으로 조성부지 분양은 절대불가를 조건으로 심사했다.

그 결과 이랜드가 신청한 더 오름 랜드마크 복합타운이 최종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제주관광공사의 경우 직접개발보다 투자유치를 통한 간접투자가 많아 부적절하다는 심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그동안 제주도의 토지공급 정책이 개발사업자 중심으로 추진됐다면, 이번에 추진한 비축토지 활용 개발사업 후보자 선정 전국 공모사업은 제주도가 주관이 돼 도민의 아이디어를 활용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정된 사업장에 대해 개발사업시행 승인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계획기간에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