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는 제주소라의 무분별한 포획을 막기 위해 어획총량제(TAC)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연구센터 및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소라 TAC 자원평가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소라 TAC 제도는 연간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을 설정한 뒤 해당 한도 내에서만 포획을 허용하도록 한 제도다.
그동안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이를 실시하도록 돼 있었으나, 2010년 제주특별도지사로 업무가 이관되면서 올해 조사 평가부터는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이 맡고 있다.
연구원은 표본어장 10개 어촌계와 대조구 어장 6개 어촌계를 지정해 조간대 조사와 다이버를 이용한 직접조사를 연 4회 실시할 계획이다.
어촌계 등과의 간담회 등 의견을 수렴받아 평가를 실시한 후, 평가결과가 나오면 내년 어획총량을 산정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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