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크루즈 '제주로', 이틀에 한번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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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크루즈 '제주로', 이틀에 한번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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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올해 첫 입항...연중 170회 운항 35만명 제주방문
접안시설 부족 '과제'...크루즈전용 예비선석 확보 추진

2월23일 제주에 입항하는 '코스타 빅토리아'호. <헤드라인제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국제크루즈선의 제주 기항이 줄을 잇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3일 7만5000톤급 대형 크루즈인 코스타크루즈사의 '코스타 빅토리아'호가 첫 입항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 연내 총 170회에 35만명의 크루즈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0회에 14만명이 입항했던 것과 비교하면 갑절이상 증가한 것이다.

첫 스타트를 끊는 '코스타 빅토리아' 호는 2월부터 10월 사이 한국, 중국, 일본을 경유하는 노선을 운항하며, 제주에는 총 5만여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29회 입항할 예정이다.

올해 제주외항은 '빡빡한' 스케줄로 해 크루즈선박의 입출항이 이뤄진다.

지난해 하반기 세계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해 제주기항 신청을 받은 결과 크게 몰리면서 제주 입항 요청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등 폭주현상이 이어졌다.

제주도는 접안시설 부족으로 크루즈 선사들의 제주기항 요청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항요청을 최대한 수용하다 보니 크루즈 체류시간이 줄어드는 등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제주외항 서쪽 방파제(길이 306m, 수심 11.5m)를 크루즈 전용부두 예비선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크루즈관광객이 크게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국인관광객들이 지역상권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는 한편, 선내에서 제주산 생산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선사측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박태희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제주가 동북아시아의 국제 크루즈 관광의 허브로 자리 매김하고 동북아 해운시장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크루즈 관광객 수용태세를 강화하고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많은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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