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홍해삼 양식섬'으로...3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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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 '홍해삼 양식섬'으로...3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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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섬 속의 섬 우도가 '홍해삼 양식섬'으로 육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구좌읍 우도가 정부의 '홍해삼 양식섬' 사업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15년까지 3개년 간 총 30억원을 투자해 홍해삼 양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첫해인 올해의 경우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해삼초(礁), 투석, 종묘방류 등을 지원해 홍해삼의 기초생산력을 높이는 등 본격적으로 홍해삼 양식사업을 추진한다.

우도는 홍해삼의 대량생산, 가공, 수출과 판매를 원 스톱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제주도가 지난해 정부에 우도를 홍해삼 양식섬 조성지역으로 신청을 한 결과 최종 사업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사업추진에 따른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행정, 학계, 어촌계, 양식업계의 전문가 14명으로 '우도 홍해삼 양식섬 조성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박태희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홍해삼 양식섬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중화권에 건해삼 수출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와 제주광어 양식과 같이 수산양식산업 비중이 큰 전략적 미래의 수출산업으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우도 홍해삼 양식섬과 함께 추자도에도 개발제한 수산품종들이 해제됨에 따라 홍합, 멍게, 모자반 등 지역특화품종을 활용한 추자도 '양식섬'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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