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축산농가 조수입 7500억원...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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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 축산농가 조수입 7500억원...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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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도내 축산농가의 조수입이 7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2011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축산 조수입이 증가된 분야는 경주마와 젖소, 유통사업 등 일부에 불과하고 한육우, 양돈, 양계 등 주요 축종분야는 조수입이 오히려 감소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내 축산농가의 조수입은 7515억원으로 2011년 7408억원에 비해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축종별 조수입을 살펴보면 젖소의 경우 사육두수 증가와 우유 생산량 증가, 원유 대금 인상 등으로 인해 지난해 조수입이 215억원을 기록, 2011년에 비해 11.2%나 증가했다.
 
말 분야는 경주마 사육두수가 증가함에 따라 경매 등 거래두수가 증가했고, 가격도 상승하면서 전년보다 무려 35%나 조수입이 증가했다. 특히 말 분야의 경우 제주경마장의 경마경기가 서울과 부산 등에 교차중계되면서 경마수입이 늘어난 것도 조수입 증가에 영향을 줬다.
 
기타항목의 경우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관광승마장과 유통사업의 조수입이 소폭 증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육우와 양돈, 양계 등 주요 축종인 경우 사육두수는 증가했으나 축종별 산지가격 및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해 조수입은 대부분 감소했다.
 
반면, 축종별 사육 농가수는 감소하면서 농가당 조수입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주도 관계자는 "FTA에 대응하고,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선진 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에도 축산농가 소득지원 203개 사업에 848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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