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산물 철도운송 "괜찮네"...물류비 9.5%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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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산물 철도운송 "괜찮네"...물류비 9.5%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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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농산물 철도운송 본격 추진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산 농산물 유통비 저감대책으로 추진 중인 철도운송이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여 새로운 유통경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5일 철도운송 유통경로에서 도 관계공무원과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철도운송회사, 제주 유통 및 운송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산 월동무 132톤을 직접 시범운송한 결과 원활한 운송으로 유통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시범운송 경로는 전라남도 고흥의 녹동항에서 화물차량을 이용해 광양역까지 운송한 후 광양역에서 화물열차로 옮겨 전라선과 경부선 철도노선을 이용, 경기도 오봉역까지 운성한 후 다시 화물차량으로 가락시장까지 운송했다.
 
철도운송을 통한 물류비 저감효과는 녹동항에서 가락시장까지 육상운송비가 화물차량 이용시 21만원(컨테이너 기준)에서 철도 이용시 19만원으로 9.5%를 절감할 수 있으며, 온실가스 발생 주 원인인 이산화탄소 발생을 6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앞으로 철도 시범운송 과정에서 나타난 운송용 콘테이너 규격 통일 문제를 해결하고 운송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혐의를 2월 중 마무리 한 후 운송업체간 계약을 체결하고, 3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철도운송을 추진키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철도운송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감귤과 월동채소 출하기 이후 출하물량 확보 방안으로 제주도내 해상운송사간 컨소시엄을 추진하고, 삼다수를 비롯한 가공품 등도 철도운송 확대를 위해 운송업체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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