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독창성 부족 등을 이유로 전국 유망축제 명단에서 탈락한 '서귀포칠십리축제'가 부족했던 점을 보충하기 위해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서귀포시는 오는 10월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서귀포칠십리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1일부터 28일까지 한달간 시민들로부터 프로그램 제안 공모를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서귀포칠십리축제는 지난 2008년부터 축제 테마를 '불로장생(不老長生)'으로 정해 개최하고 있는데 2012년에는 전국 유망축제로 선정됐었으나 올해에는 유망축제 명단에서 탈락한 바 있다.
당시 전국 대표축제와 최우수축제, 유망축제를 선정했었던 문화체육관광부는 서귀포칠십리축제의 유망축제 탈락과 관련해 독창성 및 다른 축제와의 차별성 등의 부족 등을 이유로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이번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서귀포칠십리축제의 부족했던 독창성과 다른 축제와의 차별성 등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이번 프로그램 공모에서 대표프로그램 부분과 국내외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 부분으로 나눠 공모를 하는데, 대표프로그램 부분에서는 축제 테마인 '불로장생'을 구체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칠십리', '불로초 전설'을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축제테마를 각색해 스토리텔링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 부문으로는 관광객들이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서귀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프로그램, 관광 상품으로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응모방법은 서귀포통합축제홈페이지(www.i70ni.com)에 접속해 참여마당-축제참여신청란에 양식을 다운받아 응모하면 되며, 우편과 팩스를 통해서도 응모할 수 있다.
응모된 아이디어들은 자체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 우수제안을 채택해 앞으로의 축제에 반영하게 되는데,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등 총 12점을 선정해 제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축제 테마에 걸맞는 대표프로그램을 발굴함으로써 테마의 연속성 확립은 물론, 차별화된 국내외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한민국 우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