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성화 제주서 봉송..."이제 평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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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성화 제주서 봉송..."이제 평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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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성공 기원 축하행사 등 펼쳐져

2013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의 제주 성화봉송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3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의 제주 성화봉송. <사진=뉴시스>
2013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조직위원장 나경원)의 성화가 26일 제주에서 봉송됐다.
 
오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에서 열리는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에 따른 성화 맞이 축하행사가 이날 오전 제주도청 광장에서 열렸다.

지난 1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 성화는 23일 서울을 출발 개막 전날까지 전국을 2개 루트로 나눠 봉송되고 있는데, 이날 제주에 도착한 성화는 신제주 옛 제주일보 오거리에서 제주도청 광장까지 봉송됐다.

성화맞이 축하행사에서 김형선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올림픽 중에서도 스페셜올림픽 대회야 말로 세계인 모두가 하나 되는 진정한 평화올림픽"이라며 "세계대회에 참가하시는 여러분들은 진정한 평화주의자"라고 격려했다.

김 부지사는 이어 "짧은 시간이나마 아름다운 제주도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선도적인 장애인 정책과 장애인 스포츠의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인 복지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전배 제주지방경찰청장은 "희망을 상징하는 스페셜올림픽의 성화 불꽃이 제주를 비롯해 대한민국 전체에 밝히고 있다"며 "모든 지적장애인들이 당당해지는 계기가 되고, 차별 없이 모두가 세계 어느 곳에서도 행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약 40분간 성화맞이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 후, 성화는 다음 다음 행선지로 출발했다. 오는 28일 평창에서 합화된다.

성화봉송 1루트는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경기 파주, 인천, 경기 수원, 충남, 전북, 전남을 거쳐 강원도로 방향을 잡고, 2루트는 23일 서울을 출발해 충북, 경북, 경남, 부산, 제주를 거쳐 강원도 평창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의 성화봉송은 일반 올림픽의 성화봉송과는 달리 특별한 점이 있다. 성화의 수호자로 법집행관(경찰)을 임명해, 성화가 최종 목적지인 개막식장에 도착할 때까지 성화를 유지하고 지키는 책임을 맡게 된다.

성화봉송 주자는 경찰 85명과 선수 10명 등 총 133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찰 주자 가운데 한국 경찰은 10명, 20개국에서 온 외국 경찰은 75명이다. 이들은 1루트(64명)와 2루트(69명)로 나누어 전국을 누비며 성화 봉송을 한다.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지운동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켜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 개최되는 국제스포츠대회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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