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日 수출사업자 재공모 무산..."자꾸 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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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日 수출사업자 재공모 무산..."자꾸 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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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남아 지역 사업자 공모도 실패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제주산 먹는샘물의 일본 수출에 재도전하기 위해 수출사업자를 공개모집했으나 결국 무산되면서 삼다수의 해외시장 개척에 빨간불이 켜졌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제주삼다수 일본지역 수출사업자를 공개모집했으나 참여업체가 없어 무산됐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개발공사는 삼다수 일본수출을 위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난 2011년 일본 수출사업자로 전문 유통업체가 아닌 인터넷 보안솔루션 업체 (주)지아이바이오와 수의계약을 맺으면서 특혜 의혹을 키웠다.

결국 지아이바이오는 1년동안 310톤의 삼다수를 수출하는데 그치면서 계약을 해지하는 참패를 맛 봐야 했다. 이 과정에서 개발공사는 제주도의회와 환경단체 등의 질책을 한몸에 받아야 했다.

이에 개발공사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20일을 비롯해 이번까지 총 두차례의 사업자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특히 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참여 조건을 무역업 신고를 마친 기업으로서 최근 3년간 200만불의 수출실적을 올린 기업으로 한정하기도 했다.

또 수출가능 물량은 한해 최대 2만톤으로 제한하고, 수출가능 물량 범위내에서의 사업계획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았는데, 최종업체 선정은 사업수행능력과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건 하에서 두차례에 걸친 공모에도 불구하고 참여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개발공사가 지난해 6월 실시한 삼다수 중국 수출대상자 공모를 비롯해 지난해 3월 태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수출사업자 공모에서도 참여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삼다수의 해외시장 개척에 비상등이 켜졌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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