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역 침수어선 행방 묘연...해경 실종자 수색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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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역 침수어선 행방 묘연...해경 실종자 수색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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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항공기 수색 불구 사고어선 못찾아

제주해역에서 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 서귀포해양경찰서가 긴급출동했으나 침수어선의 행방을 찾지 못해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6일 오전 2시 5분께 서귀포 남쪽 약 590km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서귀포선적 29톤급 근해연승어선 2008명성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제주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서귀포해경으로 긴급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항공기와 3000톤 및 1500톤급 경비구난함 3척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인근을 지나는 상선과 어선은 물론 중국과 일본에 수색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사고해역에 우선 도착한 항공기를 통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현장에는 2008명성호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인근해역을 지나던 국내 선적의 상선도 수색에 동참했으나 명성호를 찾지 못하고 있다.

명성호에는 선장 정모 씨(42)를 비롯해 총 9명의 선원이 타고 있다. 이 중 6명이 제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1명은 경남 함안군 출신이다. 2명은 중국인 산업연수생이다.

서귀포해경은 항공기 3대와 이날 오후 7시에 사고현장에 도착할 예정인 경비함정 4척은 물론 중국와 일본의 관공선과 우리나라 어선 등 40척을 동원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신고접수 이후 명성호와의 연결이 되지 않고 있으나 무전기 고장에 의한 연락두절일 가능성도 있음에 따라 수색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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