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만송이' 청년들, 제주해군기지 예산 전액삭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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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만송이' 청년들, 제주해군기지 예산 전액삭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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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를 밑빠진 독에 쏟아부어서는 안돼"

국회 국방위원회가 제주해군기지 공사비 2010억원을 포함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시민사회단체에 이어 2만7000여명의 청년들이 국회에서 제주해군기지 예산의 전액 삭감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와 세계평화를 위한 십만송이 청년들'(이상 십만송이)은 6일 입장을 내고, 제19대 국회 1호 국민청원으로 제출한 '내년 제주해군기지 예산 전액삭감' 청원을 수용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내년 예산으로 편성된 제주해군기지 공사비 2010억원을 전액삭감하고, 이 2010억원으로 청년과 서민을 위한 정책부터 챙겨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2010억원을 삭감한다면 입대한 청년들에게 부족한 운동화, 전투화 및 전투복 지급, 사병월급 30% 인상을 통해 군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다"며 "아울러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실업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6월5일 2만27683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주해군기지 원점 재검토, 예산 전액삭감, 국정조사 실시 등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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