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야간공사 항의에 경찰 저지...활동가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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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야간공사 항의에 경찰 저지...활동가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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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 "경찰, 최소한의 원칙도 안지켜"

제주해군기지 공사와 관련 서귀포시 강정해안가의 케이슨 제작장 건설 완료에 따른 24시간 공사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야간공사에 항의하던 해군기지 반대 활동가 3명이 경찰과의 대치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서귀포시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강정주민들과 해군기지 반대 활동가들은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까지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 앞에서 야간공사 강행에 대해 항의하는 밤샘시위를 전개했다.

강정주민들과 활동가들은 1시간에 한번찍 해군기지 공사현장으로 돌입하는 차량을 막아섰고, 이에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이 주민과 활동가들을 고착시키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25일 오후 7시 30분께 활동가 고모 씨가 어두운 상황에서 넘어졌고, 이를 경찰이 지나가다 밟으면서 허리쪽에 부상을 입어 119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이날 오후 1시 20분에는 고착과정에서 경찰이 여성활동가 김모 씨를 옮기는 과정에서 김씨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머리를 땅에 부딪히며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김씨는 가벼운 뇌진탕으로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26일 새벽 2시 30분에는 활동가 박모 씨가 고착 상황에 대해 항의하다 밀려 넘어지면서 허리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강정마을회는 "3명의 부상자 외에도 경찰이 고의적으로 밀어 쓰러진 사람들도 있었다"면서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경찰이 물리력을 행사할 때 필요시 최소한의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 비일비재한 현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또한 경찰공무원 복무규정에 명시된 경찰의 사명과 경찰정신에 위배해 국민의 자유와 권리, 생명의 신체보다 건설업체의 권익을 존중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정마을회는 "경찰력이 없으면 공사가 진행되지 못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제주해군기지 공사가 그만큼 정당성이 없는 사업이라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힘으로 국민을 억압해 만세를 누린 국가는 없다"면서 "제주해군기지 사업을 임기말기의 이명박 정부는 손을 떼는 길 만이 역사에 더 이상 죄를 범하지 않는 길"이라고 경고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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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만도 못한 인간 2012-10-26 18:05:50 | 211.***.***.135
나라에서 오지 말라면 안가면 될것을 무싱거 허레 맨날 강 공사차량 가로 막으멍 지키는 경찰덜광 판씨름 허영 여기 다쳤져 저기 다쳤져 허멍 나라귀체를 주엄신고, 쇠나 몰도 '이리 왕' 허멍 가지 못허게 허민 안 가는디. 쇠 몰 만큼도 못헌 불쌍헌 인간들 다쳐도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