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서 토지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가 올해들어 9월말까지 토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래실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이 실소유를 목적으로 한 거래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말 현재까지 서귀포시내 토지거래량은 전체 1만663필지(3076만9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8231필지(1773만2000㎡)에 비해 필지수 기준 29.5%나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40필지(11만3959㎡)가 토지매매로 땅주인이 바뀐 셈이다.
용도지역별로는 관리지역내 토지거래가 5460필지(2622만㎡)로 전체 거래량의 85.3%를 차지하고 있고, 녹지지역이 2567필지(392만1000㎡)로 12.7%, 주거지역 2277필지(54만8000㎡)로 1.8%, 상업지역 348필지(6만4000㎡)로 0.2%순으로 조사됐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2712필지(1145만2000㎡)로 37.2%를 차지했고, '전'이 2580필지(391만1000)㎡, '대' 2661필지(81만2000㎡)로 2.6%, '답' 91필지(6만㎡)로 0.2% 순이다. 특히 이 중에는 1000㎡ 이하 소규모 토지 거래가 6858필지(64.3%)로 가장 많았다.
거래필지수로는 대정읍 지역이 1753필지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고, 안덕면 지역이 1141필지로 거래가 가장 적었다.
매입자별로는 제주도내 거주자가 5624필지(52.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서울지역 거주자가 1661필지(15.6%), 다른지역 거주자가 3378필지(31.7%)이다.
특히 제주도민 중에서는 서귀포시민이 매수한 실적이 4468필지(41.9%)를 차지한 것으로 볼 때 외부인들의 투기성 거래가 둔화되고 부동상 시장이 점차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지가동향에 따르면, 8월 서귀포시 땅값 상승률은 0.795%로 제주시 738%, 전국평균 상승률 723%보다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