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에 누락되면서 수포로 돌아갔던 '제주 신공항 개발 조사'가 다시 추진될 수 있을까.
국토해양부가 5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14년까지 제주공항 수요를 다시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수요를 따진 후 신공항 건설안과 기존 제주공항 확장안을 비교 분석하게 된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009년 제주공항 포화시기를 2025년으로 예측했지만, 이듬해 제주도가 발주한 신공항 개발 구상 연구용역을 수행한 국토연구원은 이보다 6년 앞당겨진 2019년이면 제주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 조사를 하는 데 1년이 넘게 걸리고 공항을 짓거나 확장하는 데 7~10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조사비 편성은 절실한 요구사항이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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