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들어서지 않아 고민하는 여성의 사주는?
상태바
아이가 들어서지 않아 고민하는 여성의 사주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백거사의 재미있는 사주이야기] <7> 건강한 여성

제주의 날씨가 십년만의 무더위라고 할 정도로 찜통더위다. 이럴 때 시원한 빗줄기라도 와 준다면 고맙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하지만 조금만 지나 태풍이 오면 또 따뜻한 햇볕으로 이 모든 걸 말려 버렸으면 하는 마음이 드니 사람의 마음이란 참 간사한 것이다.

하늘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내려주는 것이 있다. 바로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일평생”이란 것이다. 우리는 자신을 평가할 때 외모, 지식, 재력 등 참으로 단순하고 눈에 보이는 것으로 한다.

사주에 있어서 한 사람의 평가는 이런 것 보다 “흐름”을 중요시 한다. 건강도 우리 몸의 혈액순환과 관계가 깊듯이 사주에 있어서 건강이란 자신의 타고난 기운의 순환과 그 관계가 깊은 것이다.

흐름이 좋은 사주는 그만큼 막히거나, 넘치거나, 마르거나, 젖어있지 않은 쾌적한 느낌의 사주이다. 타고나지 않으면 운에서 보충되면 되고,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스스로의 노력으로 개선하면 된다.

건강에 대해 이야기 하는 길에 아이가 들어서지 않아 고민하는 사주를 보고 이야기 하려 한다. 이 사주는 필자가 십여 년 전에 본 사주이다.

신월의 계수라. 외유내강 형에 타고난 지혜가 뛰어나니 일을 추진함에 있어 그 주도면밀함은 과히 타의 추종을 받을만하다. 주관과 고집이 강해 무슨 일이든 자신이 해 나가고 뛰어난 책략으로 자수성가형이라 할 수 있다. 타고난 외모에 조상 덕까지 보아 한 눈에도 귀티가 흐르는 여성분이었다.

사주의 기운은 신월의 강력한 주도로 전체적인 사주에 물이 충만하여 이 물을 제어해 줄 관성 즉 흙의 기운이 필요하다. 하지만, 시지의 축토는 이미 물바다로 그 효용이 떨어졌고, 연지의 미토와 월간의 무토가 물 기운을 잡아주는 형태라 하겠다.

위 사주의 주인공은 아이를 간절해 원하여 찾아온 경우이다. 하늘과 땅에 식상이 보이지 않고 운 또한 도와주지 않는다. 더군다나 강성한 수기운이 자궁을 쓸어내어 아기씨가 정상적으로 안착하지 못하게 하니 바라는 곳은 연간의 불기운만이라.

하지만, 초년과 청년 운이 금수운으로 흐르니 아이가 앉을 틈을 주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운명이리라. 필자는 명주에게 비방을 내려 불기운을 돕도록 하였다.

자연과학을 전공한 의사인 주인공은 비방에 대해 한참을 주저하며 망설였다가 지푸라기라도 잡고자 하는 심정으로 필자의 처방에 따랐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아이를 가질 수 있었다. 힘들게 잉태한 명주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자 다시 필자를 찾았다.

오랜만에 찾아온 명주를 보고 깜짝 놀란 필자는 자초지종을 물으니 둘째아이를 갖는 묘책을 알려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명주의 사주에 있는 대로 그 복을 모두 받았으니 필자로선 더 이상 해 줄 것이 없었다. 게다가, 인명은 재천이라 하지 않았던가! 한 사람의 목숨을 어찌 명리학인이 주재할 수 있겠는가. 그저 그 길만 알려줄 뿐이다. <송백거사>

송백거사 조병천 약력.


△대한명리학회 운명상담사 △대한명리학회 작명상담사 △대한명리학회 제주지회 고문 △대한명리학회 학술위원 △한라명리학회 학술위원. 연락처 010-9948-4004.

<조병천/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