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성과관리(BSC)제도의 이해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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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성과관리(BSC)제도의 이해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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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태훈 /제주특별자치도 정책기획관실

김태훈 /제주특별자치도 정책기획관실 주무관.<헤드라인제주>
현대사회에는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 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조직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성과관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공공정책을 수행하는 행정기관에서도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조직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대표적인 방법 중의 하나로 BSC(Balanced Scorecard)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BSC 제도는 1990년대 초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개발되었으며 우리말로 균형성과기록표로써 기업의 전략경영수립, 내부평가체계 정립, 사업계획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1,000대 기업 중 64% 이상이 BSC 제도를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 중에 있다.

국내에는 IMF 직후 국내기업의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의 새로운 기법으로 도입이 되었고, 현재는 사기업을 비롯한 공기업과 행정기관까지 광범위하게 BSC 제도가 도입·운영 중에 있으며, 우리도는 2005년부터 2006년까지 BSC 기반 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2007년부터 도와 행정시를 시작으로 BSC 성과관리 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2008년에는 읍면동까지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다.

우리도의 BSC 제도는 도정에서 추구하는 미션과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전략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근간으로 실국별 성과목표와 부서별 핵심성과지표를 연계 수립하여 주기적인 평가와 결과의 환류를 통해 조직의 성과관리를 극대화 해나가고 있다.

거시적 관점에서 성과관리(BSC) 제도의 추진과정으로는, 연초 부서별 업무 중 핵심과제를 부서 자율적으로 성과지표로 설정하고, 전문가그룹의 컨설팅을 거쳐 수정·보완이 이루어진 후 부서 고유지표로 최종 확정되며, 확정된 지표에 대해 내·외부 평가단의 지표성격평가와 주기별 목표달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조직의 성과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BSC 제도가 도입된지 올해 6년차를 맞이하며, 그간 많은 시행착오와 보완을 거듭하여 지금은 성숙한 제도로 정착해 나가고 있으며, 행정업무에 대한 개량화와 측정을 통해 도정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제고되고 체계적인 업무관리가 더욱 강화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성과관리(BSC) 제도를 기반으로 도정업무 전반에 대한 주기적 평가관리와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제주도정이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를 만들기 위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헤드라인제주>

<김태훈 제주특별자치도 정책기획관실 주무관>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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