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그런 것이 믿을 것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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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백거사의 재미있는 사주이야기] <1> 사주팔자란 무엇인가

"사주 그런 것이 믿을 것이 되나요?" 필자는 이러한 질문을 들을 때마다 '서구문명의 홍수 속에서 우리의 것을 많이 잃었구나!' 하는 한탄이 절로 난다.  사주가 무슨 약물이나 별자리 같은 것인가?

사실 사주란 우리가 흔히 쓰는 달력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믿고 말고 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다. 우리 조상님들은 임진왜란을 1592년이라 하지 않고 임오군란을 1982년이라고 하지 않지 않은가?

오늘(2012년 6월 14일 오전 11시)을 과거에서처럼 표현하면
壬 丙 丙 甲
辰 午 午 午
년 월 일 시
이렇게 된다. 사주란 시간인 것이다.

하늘의 해와 달, 바다의 파도, 우주의 별들……. 주변에는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기운들이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 조상님들은 우주를 자세히 관찰하여 주변 행성이 지구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영향력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다.

해와 달을 보며 陰陽을 깨닫고 우리가 사는 지구를 큰 땅이라 보고 土라하고 목성은 木 화성은 火 금성은 金 수성은 水로 五行이 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발전하여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란 10干이 나오게 된 것이다.

이러한 재료로 절기를 표시해 우주의 움직임을 연구해 나갔는데 이것이 달력 즉 사주팔자이며 사람의 몸에 적용한 것이 한의학, 운명에 적용한 것이 사주명리학이다.

▲사주의 경우의 수는 어떠한가?

일본에서는 혈액형 4가지로 사람의 성격을 이야기하나 별 근거가 없고 띠(12가지)나 서양의 타로카드(78장)들과도 차이가 확연하다.

사주는 일간 한 가지로만 하더라도 종류가 10가지이고 일간과 일지를 합치면 60가지이다. 여기에 12달을 곱하면 720가지 즉, 연주(60)*월주(12)*일주(60)*시주(12)=518,400가지가 된다. 사람에 대한 분석으로 현재까지 나온 가장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이론인 것이다.

사람들은 당사주나 타로, MBTI 등과 사주를 비교하는데, 몇 가지 되지 않은 그저 두루 뭉실한 이야기들과는 가지 수에서부터 차이가 나며 가지수가 적으면 보편적인 이야기로 구성이 되니 세부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면 그 만큼 허점이 많은 것이다. 또한 사주를 공부하기도 그만큼 어렵다.

인간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열 달 동안 있다가 양수가 터짐과 함께 세상을 만난다.

"응애" 하며 힘차게 첫 호흡을 할 때 천기와 지기를 동시에 흡입하게 되는데 이때의 기운이 그 사람에게 일평생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엔 이러한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존재하며 그 큰 기운들은 인간에게 영향을 미쳐 운명이란 것을 낳게 한다.

물고기를 생각해보라.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고기들은 자신이 지느러미를 움직여 앞으로 간다고 생각하리라. 하지만 그보다는 물살을 타고 이동하는 것임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사람도 자신이 태어난 시간의 기운이 어떠한가를 판별해 다가올 기운의 영향력을 알아볼 수 있다. <송백거사>

송백거사 조병천 약력.

△대한명리학회 운명상담사 △대한명리학회 작명상담사 △대한명리학회 제주지회 고문 △대한명리학회 학술위원 △한라명리학회 학술위원. 연락처 010-9948-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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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 2012-06-25 18:10:22 | 112.***.***.25
사주이야기 재미있어요~

부성우 2012-06-22 17:07:20 | 211.***.***.101
재밌네요~앞으로기대할께요

맑은물 2012-06-21 07:08:11 | 182.***.***.34
월주 시주도 60가지 이거늘...왜 12를 곱하여 경우의수를 한없이 축소 하시는지.....

ㅎㅎ 2012-06-18 08:47:55 | 122.***.***.216
사주 이야기 재미 있습니다. 재밋는 이야기거리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