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보전총회서 제주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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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보전총회서 제주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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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칼럼]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사업과 WCC 총회

제주가 지난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지 10년만에 제주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한다. 늦은감이 있지만 다행스런 일이다.

지난 10년간 제주섬에 붙어진 각종 타이틀,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 3관왕과 함께 세계7대자연경관은 대한민국의 보물섬을 세계 속에 각인시킨 또 하나의 제주브랜드를 만들어냈다.

유네스코라는 권위있는 국제기구가 인정하는 타이틀을 3개나 거머쥐다보니 혹 너무나 당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있을 수 있지만, 지질공원, 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그 하나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가치로 전문가들마져 놀라게 하는 소중한 결실이다.

제주도가 이제 생물권보전지역의 가치를 구체화하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 것은 늦었지만 중요한 일이다. 2009년 5월 전라남도 신안군은 '천일염산업과'라는 행정조직을 만들어 발빠르게 생물권보전자원의 브랜드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안천일염은 대한민국의 소금을 금값으로 만들었고 연관 식품산업을 다양하게 발전시키면서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제주도가 타이틀에 만족하는 동안, 신안군은 이미 경제적 효과를 만끽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가 거머쥔 유네스코 3관왕에 어떤 가치를 부여하고, 어떻게 활용할까 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9월이면 제주에서 지구촌 환경올림픽인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열린다.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또 다른 국가브랜드 프로젝트로 준비되고 있다.

전 세계의 환경전문가와 국가지도자에게 제주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제주인의 삶을 보여줄, 제주의 가치를 극대화시킬 절호의 기회다.

이번 제주 총회에서는 지구환경을 살리기 위한 실천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는 용암해수를 비롯한 물 자원과 더불어 태양광, 태양열, 풍력, 파력, 지열을 활용하는 신재생 에너지자원의 보고로, 세계환경수도가 되어야 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조건과 배경을 갖고있다. 자연환경의 보전과 생태환경의 원형을 살려 저탄소녹색환경과 융합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자원을 갖고있다.

WCC를 통해 제주가 세계 환경지도자들에게 제주를 정확하게 어필해야 한다. 또한 범도민적으로 WCC의 성공적 개최와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

지병오 헤드라인제주 독자권익위원장.
화려한 행사장 혹은 세계적 거물 인사의 말의 성찬이 아닌 21세기 지구촌의 현안인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활용하는 삶의 일상을 보여주는 현장으로 활용했으면 한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살고있는 제주섬의 해안마을이나 중산간 마을, 그리고 탄소배출제로화 교통정책이나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는 삶의 현장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그럼으로써 환경지도자들이 제주가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회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 WCC를 일회성 행사로 간주해서는 결코 안될 일이다. <헤드라인제주>

<지병오 / 헤드라인제주 독자권익위원장>

<지방오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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