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플라스틱공장 대형 화재...일대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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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플라스틱공장 대형 화재...일대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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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적장서 발화 순식간에 공장건물로 번져...일대 극심한 혼잡
소방차 등 총 출동...인화성 물질 많아 화재 진화 어려움

(종합 2보)=현충일인 6일 오후 1시10분께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 위치한 D플라스틱 제조공장 옆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 119가 긴급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나 인근 공장으로 번지면서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2시간째 진화 작업 중이나, 불은 화학물질 등 플라스틱 제조에 쓰이는 인근 공장으로 옮겨붙어 강렬한 기세로 확산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최초 불은 공장 외부에 위치한 플라스틱 재료를 쌓아둔 야적장에서 발생, 얼마없어 인근 공장으로 번졌다.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의 플라스틱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119가 긴급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이 거세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김환철 사진기자©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의 플라스틱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김환철 사진기자© 헤드라인제주>
이 공장은 대형 정화조와 물탱크, 감귤 콘테이너 등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 들어서 있는데, 플라스틱 제조에 쓰이는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이 순간적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

총 9009㎡ 부지에 518㎡ 규모의 A공장, 800㎡ 규모의 B공장, 그리고 168㎡ 규모의 사무실 건물, 또 1470㎡ 규모의 창고건물 등이 있으나 불길은 부지 내 전 건물로 확산된 상태다.

119는 소방헬기는 물론 소방펌프차와 소방탱크, 화학차량 등 16대를 비롯해 소방관을 총 출동시켜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강한 바람에 시커먼 연기가 주변 지역을 온통 뒤덮어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어서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남조로 대흘검문소에서 북쪽 방향의 도로는 통제돼 있고, 이 일대는 시커먼 연기로 혼잡을 빚으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해있다.

소방차가 계속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하고 있으나, 이미 불은 공장 전 지역을 뒤덮은 상태여서, 진화가 되려면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 있는 119 관계자는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방수작업과 화학차를 동원한 방수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범위가 너무 넓고 불에 타고 있는 것이 플라스틱이다 보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물을 공급할 수원지가 현장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애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오후 4시부터는 헬기가 현장에 투입돼, 3~4차례 가량 방수를 하면서 거세던 불길이 서서히 잡히기 시작했다.

5시 현재 소방본부는 남아있는 잔불을 처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화재가 발생하자 긴급출동한 소방헬기가 진화를 하고 있다. <김환철 사진기자©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의 플라스틱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김환철 사진기자©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의 플라스틱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김환철 사진기자© 헤드라인제주>
<김두영.김환철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의 플라스틱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lt;김환철 사진기자&copy; 헤드라인제주&gt;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의 플라스틱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김환철 사진기자©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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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의 플라스틱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김환철 사진기자©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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