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토종 미생물, 제품으로 개발돼 '로열티'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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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토종 미생물, 제품으로 개발돼 '로열티'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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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소를 분해하는 토착미생물로는 국내 처음 개발돼 지난해 특허를 받은 제주 토종 미생물 'JM'의 균주.<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이 개발해 국내 처음으로 특허를 획득한 제주 토종 미생물 'JM(Jeju Microorganisms)'이 상품으로 출시되면서 로열티를 받는다.

JM은 섬유소를 분해하는 토착미생물로, 농수산부산물의 부숙화(완전히 썩음)를 촉진해 친환경 비료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JM 제품은 섬유소분해효소를 생산하는 바실러스 속 미생물이 함유된 종균제다.

JM 제품은 농업기술원이 지난해 (주)고려바이오(대표 김영권)와 산업화 협약 후 꾸준한 제품개발로 완성된 제품이다. 제품 출시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고려 바이오로 부터 판매액의 2%의 특허 사용료를 받게 된다. 토종 미생물로 로열티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이 개발한 제주 토종 미생물 'JM'으로 만든 종균제. <헤드라인제주>

농업기술원은 이번 친환경 JM 제품의 출시를 시작으로 제2, 제3의 친환경 신기술 제품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친환경농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9일 오후 4시부터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제품 출시 설명회를 열고, 제주도 토착미생물을 활용한 종균제의 특성과 사용방법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농업기술원장, 고려바이오 대표이사 등 내빈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 지형진 과장이 '친환경농업 그리고 농업미생물'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헤드라인제주>

9일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제주 토종미생물 제품 'JM 종균제'의 출시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고용희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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