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제주형 의제 최종 확정...5개안 IUCN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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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제주형 의제 최종 확정...5개안 IUCN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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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환경수도-곶자왈-하논분화구 등 발의안 확정
IUCN, 회원총회 통해 총회의제 채택여부 결정

오는 9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환경수도 조성 등 5개 발의안을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에 제출키로 했다.

지난 4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서영배 IUCN 한국위원회 위원장,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WCC에서의 발의안 채택을 위한 제주형 의제 도민토론회'를 개최한 제주특별자치도 WCC추진기획단은 의견수렴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9일까지 이의 내용을 정리해 IUCN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발의안이 제출되면 IUCN에서는 총회에 제안할 내용을 검토한 후, 회원 회람 등을 통해 회원총회에서 의결된다.

제주에서는 그동안 TF팀 검토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5개 의제가 마련됐다.

그 내용을 보면 △제주 세계환경수도분야 모델도시 조성 및 평가인정 시스템 구축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체계 구축 △세계적으로 독특한 용암 숲인 곶자왈의 보전방안 △제주 하논분화구 복원 및 보전.활용 △바다생태계 지킴이, 제주해녀 생업의 지속보존 등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곶자왈공유화재단 등 5개 IUCN회원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범도민지원위원회가 주관한 지난 도민토론회에서는 이 5개 발의안에 대한 제주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발의안은 총회에서 논의되는 의제로서 세계 환경현안에 대해 국제사회에 공론화, 전문가 검토 및 IUCN회원의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또 세계 환경보전 행동지침으로 국제사회에 결의안이나 권고안으로 공포, UN 등 국제사회에 환경보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제공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발의안이 총회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IUCN 6개 위원회 위원과 지역사무소 위원 등 회원에게 설명자료를 송부하고, 뉴스위클리지를 활용한 홍보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제주를 제외한 국내에서의 WCC 발의안 의제로는 △DMZ 보전 전략 △백두대간의 지속가능한 이용 및 보전협력 △저어새 서식지 보전 등 16건이 마련돼 제출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주형 의제 도민 토론회. <헤드라인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주형 의제 도민 토론회에서 우근민 제주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주형 의제 도민 토론회.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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