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로에 전기차 '씽씽'...상용화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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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로에 전기차 '씽씽'...상용화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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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광역경제권 최우선 과제 '전기차 활성화' 선정

오는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제주특별자치도. 이를 위한 제주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제주의 도로에 '전기자동차'가 상용화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도는 2일 오후 3시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2012 제주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 과제선정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업 과제를 선정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4개 과제를 두고 지역.산업간 연계협력방안, 사업의 타당성, 국가지원 사업과의 중복성, 지역사회 및 경제기여도 등을 재평가해 최종 3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중 최우선 과제로 '제주권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사업'이 선정되면서 상용화 추진 여부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에 보급된 전기자동차. <헤드라인제주DB>

환경부는 지난해 4월 제주와 전라도 영광을 전기차 거점도시로 선정하고, 전기차 운용시스템 개발, 충전시스템 고도화 및 실용화, 전기차 텔레메틱스 서비스실용 등 상용화 과제를 추진해 왔다.

해당 사업으로 인해 현재까지 284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400억원의 기업투자 효과를 거뒀다. 또 수도권 3개 기업의 이전을 이끌어내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제주형 스마트팜 시스템구축 및 실용화 사업'은 차순위 과제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땅에서 식물을 키우던 방식에서 벗어나 식물의 생육 특성에 적합한 인공환경을 제공하는 재배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스마트팜 시스템이 구축되면 멸종위기의 식물자원과 고부가가치 생물자원에 IT기술을 접목, 대량 증식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선정된 '환태평양시대 별나라 탐라를 향한 칠성대 프로젝트 사업'은 별을 활용한 도시브랜드를 창출, 야간관광 테마 개발을 모색하기 위해 과제로 선정됐다.

이날 선정된 연계협력사업은 올 상반기 중 지식경제부의 과제공모와 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당 과제들이 당초 사업 취지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은 지역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진돼 3개 과제 63억원이 국비가 지원되고 있는 사업이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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