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홍해삼 새로운 효자 양식산업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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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홍해삼 새로운 효자 양식산업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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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수산연구원, 종묘생산 시기 예년보다 보름 앞당겨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이 유생사육방법으로 홍해삼 조기산란에 성공했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유생사육방법으로 지난 15일부터 홍해삼 어미가 예년보다 보름정도 앞당겨 자연산란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홍해삼 종묘 생산목표 30만 마리 이상 생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해삼 유생사육 방법은 수질관리에 의한 고밀도사육기법과 자체 배양된 플랑크톤과 농축플랑크톤을 병행, 먹이원으로 하는 기술이다.

어린해삼 사육 시에도 자연적으로 수조내 파판에 부착하는 플랑크톤을 배양하여 먹이원으로 하고 방류크기 0.8g 내외로 자랄 때까지 사육 관리할 수 있다.

홍해삼 어미 산란 광경. <헤드라인제주>

플랑크톤에 의한 유생사육 방식은 사료급이 방법(중국의 양식방법)에 비해 사료 값 절감효과와 노동력이 3분의 1 정도로 감축되고, 사육기술이 훨씬 쉬워 중국기술 인력을 이용하지 않고도 양식어업인 스스로 양식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제주도내 양식 어업인들의 종묘생산 방법은 중국기술을 도입한 방법으로 배합사료 공급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한편 홍해삼양식 산업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대량종묘생산기술확립, 홍해삼 사료개발, 중간육성기술, 양성기술, 건해삼가공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제주도는 홍해삼 종묘생산기술 개발은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지만 중간육성, 양성기술은 초보적 단계로서 올해 바닥식, 침하식, 육상수조식 양성실증실험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홍해삼 사료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제주도는 홍해삼 완전양식시스템 개발을 위한 홍해삼 빌딩형양식시스템 개발 사업비 30억원중 국비 15억원을 신청한 상황이다.

홍해삼 빌딩형양식시스템은 홍해삼이 고수온기인 여름철에 하면(여름잠)하는 습성이 완전양식에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요인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양식시스템이다. <헤드라인제주>

<강보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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