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한 제주축협 시장에서 올해 8번째 가축시장을 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가축시장에는 33농가에서 송아지 및 번식우 133두가 출품한다.
현재 제주도내 가축시장은 제주축협과 서귀포시축협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한우 산지가격이 하락하면서 연초 가축시장은 출품두수가 다소 저조했으나 지난 3월부터 거래 유찰 송아지를 제동목장이 수매하면서 출품두수가 많아지고 있다.
2006년 이후 2개 시장에 4700여마리가 출품, 이 중 3600여마리가 낙찰돼 낙찰율 75.5%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낙찰률은 67.9%와 69.%로 평균치를 밑돌고 있는데 이는 구제역 여파와 배합사료 가격 인상 등의 요인들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송아지 거래가격을 아직 낙관하기에 이르지만 올해 2월 초에 비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출품두수는 시장 개장 이후 최대 실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강보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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