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복지단체 사단법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의 주최로 지난 29일 전 세계에서 함께 진행된 '2012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 클린데이'에 직장인과 대학생, 중고생, 주부, 부모님과 함께 나온 아이들 등 300여명이 제주시 용두암 해변지역을 돌아보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일대를 깨끗하게 청소했다.

행사에 참여한 직장인 강용대씨는 "세계 각 나라에서 동시에 클린월드운동에 참여한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면서 "나 역시 이번 기회에 가족과 함께 환경정화를 하면서 마음도 깨끗해지고 지구도 깨끗해지니 참 뿌듯하다"고 말했다.

제주도의회 김영심 의원은 "기후변화 문제는 적극적인 대응과 실천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의회나 환경부에서 정책적으로 제도화하고 이와 더불어서 오늘의 행사와 같은 생활속에서 참여하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주도민 모두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이런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참으로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제주시 청정환경국 차준호 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제주시에서 추진하는 '클린제주 만들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여러분들께서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여러분의 아름다운 활동이 제주시민 모두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 앞으로 전개될 환경정화 운동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관계자는 "깨끗한 환경에서 깨끗한 삶이 만들어지고 진정한 인류복지가 완성된다"며 "세계인들에게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솔선수범 하자는 데 각국 사람들의 마음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클린월드운동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국내를 기점으로 범세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새로운 개념의 환경복지활동이다.

한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환경과 복지를 별개가 아닌 유기적 관계로 보고 환경정화와 복지활동 등을 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박기덕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